휴대폰
잃어버린 스마트폰 속 내 정보 어떻게 지킬까
뉴스종합| 2011-09-10 08:24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근무하는 회사원 정재형(35, 가명) 씨는 얼마 전 택시에서 ‘갤럭시S’를 분실했다. 분실 사실을 확인한 후 연락을 시도했으나, 전원이 꺼진 상태라 연락이 불가능했다. 이후 꼬박 이틀간 전화기를 붙들고 연결을 시도했으나 시간 낭비만 하고, 결국 새 스마트폰을 장만했다. 스마트폰도 날리고 전화 통화하느라 시간만 허비한 셈이다. 하지만 정 씨는 주소록 등 신상정보와 인증서 및 자동로그인 앱이 범죄에 노출될까 더 큰 걱정을 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분실한 이용자들의 대부분의 고민은 고가의 휴대전화를 찾는 것은 물론 그 안에 들어있는 수많은 프라이버시들은 지켜야 한다는 데 있다. 특히 불편을 이유로 비밀번호 설정을 하지 않았을 경우 개인 신상정보가 그대로 노출될 우려가 있어 더욱 불안해질 수밖에 없다.

이런 점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보안소프트웨어 업체에선 분실한 스마트폰을 원격관리 해주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루멘소프트는 분실폰 원격관리 무료 애플리케이션 ‘터치엔 스마트Me’ 업데이트 버전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에 업데이트 된 기능은 기존 분실폰 위치추적 및 개인정보 백업ㆍ삭제 외에 분실된 스마트폰 전원이 꺼지더라도, 이후 전원이 켜지면 사전에 지정한 연락처로 현재 위치를 자동으로 문자메시지나 이메일로 알람해 주는 기능이다.

안드로이드폰부터 지원하며 아이폰도 하반기 중에 지원할 예정이다.

분실폰 찾기 앱 대부분이 전원이 꺼지면 위치추적은 물론 원격관리 기능이 무력화되었는데, 전원이 켜지는 순간의 분실폰 현재 위치를 알람해줘, 습득자와 전화 연결하거나 개인정보 삭제 등 사후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무작정 전화연결 시도하며 맘 졸이며 시간 낭비하는 수고를 덜게 되었다

루멘소프트가 개발한 ‘스마트Me’의 또 다른 대표적인 기능은 주소록 원격 백업 기능이다. 분실 시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주소록을 개인 웹메일로 원격에서 백업할 수 있는데, 미리 앱만 설치해 두면 분실한 상태에서도 주소록을 원격으로 백업할 수 있다는 점이 평소 백업해둬야 하는 일반 주소록 앱과의 차별점이다.

또, 스마트폰 바꿀 때 마다 고민인 주소록 동기화 작업을 백업한 파일을 이용, 클릭 한번에 복구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외에도 분실폰의 현재 위치를 GPS기반으로 추적해 지도에 표시해 주며, 습득자에 폰을 돌려달라는 무료 문자메시지 발송과 함께 소리 알람 경보 기능도 지원한다.

이용하고자 하는 개인은 앱스토어(안드로이드 마켓 등)에서 ‘스마트Me’를 무료로 다운로드 받고, 간단히 회원가입(무료)만 해두면 된다.

분실한 후 ‘터치엔스마트 웹사이트(www.touchensmart.com)’에서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스마트폰 분실 시 대처 요령
①미리 설치해 둔 무료 분실폰 찾기 앱을 활용한다. 예) 스마트Me, 아이하운드 등
②통신사 고객센터에 분실신고를 한다.(발신 및 착신, 데이터 차단 신청)
SKT(1566-0011), KT(1588-0010), LG U+(1544-0010)
③통신사 고객센터에 분실신고 후 위치추적 요청한다.(통신사 직영점 본인 직접방문 필요)
④금융 및 전자거래 앱 관련 분실 신고를 하고, 공인인증서도 신고 후 폐기한다.
⑤스마트폰 자동로그인 설정된 각종 사이트 및 앱의 비밀번호를 변경한다.
⑥‘핸드폰찾기콜센터(www.handphone.or.kr)’ 또는 ‘경찰청 유실물 센터(m.lost112.go.kr)’ 방문한다.

제공=루멘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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