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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보름달은 높은 교도소 담장 넘어로도 ‘휘영청’
뉴스종합| 2011-09-10 08:00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의 풍성함은 한 순간의 잘못으로 사회에 격리돼 있는 교정시설 수용자들에게도 평등하게 쏟아진다.

법무부는 지난 5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추석맞이 교정시설 교화행사 기간’을 갖고 전국의 교도소·구치소에서 합동차례와 민속놀이 등 다채로운 교화행사를 시행한다.

특히 한가위 당일인 12일에는 전국 50개 교정시설에서 수용자 2260명이 참석해 차례상을 올려 조상의 은덕을 되새겨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권재진 법무부 장관은 교정시설 차례상에 참석해 비록 갇힌 몸이지만 출소 후 변화된 모습으로 열심히 생활하겠다는 수용자들의 다짐을 함께할 예정이다.

한가위에 빠질 수 없는 송편도 수용자들에게 명절의 따스함을 느끼게 해 줄 예정이다. 법무부는 기관별로 각 교정협의회의 지원을 ㅂ다아 송편과 과일 등은 물론 고령자 위로행사, 윷놀이, 제기차기 같은 다양한 민속놀이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수용자 가족을 초청해 숙식을 함께하며 가족의 정을 나눌 수 있도록 ‘가족 만남의 집’과 ‘가족 만남의 날’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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