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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치매환자 돌보기 앞장선다
뉴스종합| 2011-09-14 09:35
서울 중랑구(구청장 문병권)가 지역 내 치매환자와 가족들을 지원하고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데 앞장서고 있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랑구는 고령화 사회를 맞아 치매 환자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환자 가족들의 어려움을 함께하기 위한 치매환자 가족모임 ‘아름다운 동행’을 지난해 4월부터 꾸준히 운영해 구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지난해 4월부터 매월 셋째주 목요일 오전 10시-12시까지 서울 면목5동 소재 중랑 치매지원센터 3층 강당에서 아름다운동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중랑치매지원센터는 2009년 11월 개소해 치매검진실 및 상담실, 인지재활 프로그램실, 강당, 처치실, 휴게실 등의 전문시설로 구성돼있으며 적극적인 치매예방사업으로 교육 및 홍보 상담 등의 기본적인 업무와 인식개선사업, 치매 검진사업을 비롯한 맞춤형 치매관리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저소득 환자 투약치료 본인부담금을 지원해주는 치매 치료비 지원사업 및 지역사회 치매관련 자원실태 및 주민요구도 조사 등을 통해 치매 지역조사 사업을 하는 등 지역사회 내에 치매인프라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아름다운 동행’ 프로그램은 치매가족들에게 ▷환자를 간호하는 방법 ▷식이요법 ▷합병증 관리 ▷응급상황 대처요령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또한 치매로 고통 받는 환자 가족들의 심리적 고충을 덜기 위해 야외나들이, 원예치료, 경험담나누기, 영화감상, 노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치매환자 가족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있다.

이유라 중랑 치매지원센터장은 “치매환자 가족모임을 거듭하면서 치매에 대한 정보교환을 비롯해 경험담을 공유하며 환자 부양을 하는데서 유발되는 스트레스를 슬기롭게 이겨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참여를 원하는 치매환자가족은 중랑구치매지원센터(jungnang.seoulmentia.or.kr)에 등록 하면 누구든 참여가 가능하다. 치매지원에 대한 각종 문의는 중랑구치매지원센터(435-7540)로 하면 된다.

중랑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내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지역 사회 자원의 연계와 다양한 치매관리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진 기자@ssujin84>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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