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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호 체계 개선…차량속도 14% 향상
뉴스종합| 2011-09-15 11:02
서울시 표준 매뉴얼 시범운영

새벽시간·주말 특히 효과적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해 새로 마련한 ‘교통신호 표준 매뉴얼’을 시범 운영한 결과 차량 평균 속도가 14% 향상된 것으로 측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합정로는 평균 통행속도가 13.5%, 등촌로는 14.5%가 향상됐다. 혼잡한 출퇴근시간대보다는 한가한 새벽시간대나 주말 통행속도가 획기적으로 향상됐다고 서울시 측은 밝혔다.

환경적인 측면에서는 연간 온실가스가 도로축별로 300t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표준 매뉴얼 사용에 따른 비용 대비 편익비가 60 이상으로 나타나 1을 투자하면 60의 편익이 발생할 정도로 경제적 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마련한 교통신호 표준 매뉴얼을 지난 6~7월 합정역~월드컵경기장 2.9㎞ 구간, 등촌로 등촌동삼거리~남부병원 3.1㎞ 등 2개 구간에 시범 적용해 신호운영 체계를 개선했다. 그 결과 교통 소통이 10% 이상 개선되고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대폭 감소해 연간 69억원의 이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서울시 관계자는 전했다. 교통량, 대기차량 길이, 주행속도를 조사한 뒤 교통신호를 최적화해 평균 교차로 주기를 10초가량 줄였다.

마국준 서울시 교통운영과장은 “앞으로 신호체계 개선 지역을 넓혀 서울 주요 간선도로의 통행이 더욱 원활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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