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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서 정전 사태…“늦더위 전력 과부하 탓”
뉴스종합| 2011-09-15 16:31
서울 일부 지역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정전 현상이 발생해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15일 한전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와 한남동, 서초, 송파, 양천구 등에서 전기가 끊겨 놀란 주민들이 밖으로 나오고 사무실 밀집 지역에서는 일부가 엘리베이터 등에 갇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정전은 서울 외에도 인천, 분당, 용인 등 수도권 지역과 대구, 광주, 울산 등에서도 일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한국전력공사는 긴급히 원인 파악에 나섰다.

일부 지역의 대낮 정전은 현재 서울 수도권 등을 담당하는 발전소 1기의 보수로 가동이 중단돼 일어난 전력 부족 현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발전소 1기를 보수하기 위해 가동을 중단했으나 추석 후 예상치 못한 무더위 때문에 전력 수요가 급증했고, 이에 전력난이 발생했다는 것. 이에 추석 후 무더위를 예측 못한 한전의 업무 처리 미숙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한전은 정전 사태 후 긴급 점검 체제에 돌입했으며, 지식경제부 등 정부 당국도 원인 파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트위터를 통해 “인하대 일대가 계속 정전이 되고 있다.” “일부 신호등이 정전되었다고 하니 안전운전!” “광주도 정전... 수업 중이었는데 정전이... 근처 피씨방간 동생도 정전이라길래 이 근처만 그런줄 알았더니...”라고 글을 남기는 등 실시간으로 지역별 정전 현황을 공유하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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