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총장 김준영) 인문과학연구소와 유교문화연구소는 19일부터 24일까지 북악문학 예술기행과 생활 속의 유교문화를 주제로 인문학 부흥을 위한 ‘인문향연’을 펼친다고 18일 밝혔다.

19일부터 24일까지 6일동안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특히 북악 문화의 유서깊은 전통을 되새기며 우리 따엥 대한 문화적 자긍심을 북돋고 새로운 인문적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길위의 인문학(북악탐방)’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북악탐방은 24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에서 출발해 명륜당-대성전-우암구기-선잠단지-간송미술관-수연산방-심우장-필운대-창의문-백사실을 거쳐 성균관대로 돌아오는 코스다. 한영규 교수의 설명과 함께 길을 걸으며 유교문화와 인문학의 향연에 빠져들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북악문화권이 산출한 인문고전을 현재의 시각에서 재조명하고, 청소년과 일반시민이 인문학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교양 확장과 감성교양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19일(월): 한국전통음악과 퓨전국악 공연, 전통무예시범

▷20일(화): 한용운의 ‘님의 침묵’과 심우장 (정우택 성균관대 교수)

▷20일(화): 환기미술관과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이찬규 성균관대 교수)

▷21일(수): 겸재 정선의 ‘장동팔경’과 북악산 (김용태 성균관대 교수)

▷21일(수): 이태준의 ‘무서록’과 수연산방 (박헌호 고려대 교수)

▷22일(목): 변영만의 ‘단재전’과 북촌 성균관 (김진규 성균관대 교수)

▷22일(목): 김용준의 ‘한국미술대요’와 노시산방 (김경민 성북구립미술관 큐레이터)

<박수진 기자@ssujin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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