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STX다롄 2억4000만달러 규모 컨선 수주
뉴스종합| 2011-09-19 09:20
STX다롄은 싱가포르 선사 SEACON사로 부터 2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과 옵션 6척 등 총 2억400만 달러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에 성공했다.

STX가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172m, 높이 17m, 폭 30m 크기로, 중국 다롄 조선해양 종합 생산기지에서 건조돼 2013년 4월부터 차례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로 STX다롄생산기지가 건조 선종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간 벌크선, 자동차운반선 등의 선박 건조에 집중했던 STX다롄은 지난해 11월 인도 국영선사인 SCI사로부터 65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을 수주한데 이어 이번에는 싱가포르 선사로부터 컨테이너선을 수주한 것이다.

STX다롄은 지난해 말 ‘룽(LOONG)’ 시스템이라는 자체 조선소 운영시스템 구축해 생산성 또한 향상됐다. 8월말 현재 총 33억4000만 달러 규모의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는 STX다롄은 올해 30척 이상의 선박을 건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TX 관계자는 “컨테이너선 시황이 다소 주춤한 상태인데도 글로벌 선사들에게 STX다롄의 생산능력이 널리 인정받은 덕분에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신소연 기자@shinsoso>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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