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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20일 전국특수부장 회의…사정수사 방향 잡는다
뉴스종합| 2011-09-19 14:10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 검사장)는 20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을 비롯한 전국 26개 검찰청의 특수사건 전담 부장검사 47명이 참석하는 전국특수부장회의를 연다. 현재 진행 중인 수사상황을 총점검하고 향후 수사방향의 얽개를 짜는 자리다. 한상대 검찰총장이 지난달 12일 취임한 이후 열리는 첫 전국 단위 검찰회의다.

검찰이 이번 회의를 계기로 정권 말기 사정 수사의 윤곽을 잡고 본격적으로 수사 전열을 정비할 것으로 보인다.

한 총장은 이날 훈시를 통해 재임 기간에 사정수사에 대한 구상과 원칙 등 ‘총론’을 제시하고, 일선 수사팀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한 총장은 이미 취임 일성으로 역설했던 ‘사정의 충주기관’다운 검찰의 역할과 부정부패와의 전쟁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장은 또 양(실적)보다는 질을 중요시하는 고품격의 ‘스마트 수사’를 지향함으로써 수사 관행을 과감히 개선해 나갈 것을 주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스마트 수사는 범죄정보를 사전에 충분히 분석하고 수사에 착수, 원칙과 절차를준수하면서도 증거를 바탕으로 실체를 파헤쳐 신속하게 수사를 종결짓는 개념이다.

<홍성원 기자@sw927>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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