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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 특산품의 명품 브랜드화 전남도가 최고
뉴스종합| 2011-09-19 15:53
향토 특산품에 대한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을 가장 많이 등록한 시도는 전남도로 나타났다.

현재(2011년 8월) 특허청의 광역 자치단체별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현황에 따르면 전남이 28건으로 1위이며, 다음으로 경북 18건, 전북 17건, 경남 14건, 충남 11건 순으로 나타났다.

기초자치단체별 등록현황은 전남의 완도군과 광양시가 각각 5건을 등록해 공동 1위를 차지하였고, 그 다음으로 전북 무주군, 전남 진도군, 경북 안동시가 각각 4건을 등록해 공동 2위를 기록했다.

특히, 향토 특산품은 지리적 표시 단체 표장 이후 매출이 크게 늘어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주곶감’과 ‘영암무화과’는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의 등록 후 생산량과 매출액이 등록 전보다 20% 이상 증가하는 등 이미 향토 특산품의 명품 브랜드 반열에 오른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영광모싯잎송편’과 ‘장성곶감’은 작년에 약 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나 2011년 등록 이후에는 지자체와 사업체의 명품브랜드화의 노력으로 생산량과 매출액이 더욱 향상될 것이란 예상이다.

그러나 아직도 향토특산품의 지리적 표장에 대해 둔감한 지자체도 많았다. 전국 161개 시ㆍ군(기초자치단체 230개 중 자치구 69개는 제외) 중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을 1건 이상 등록한 시ㆍ군은 75개에 불과했다. 향토 특산품을 명품 브랜드로 육성키 위한 지자체의 관심과 정부의 지원이 더욱 절실히 필요한 이유다.

특허청 이영대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FTA협상체결에 따른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비하고, 향토 특산품의 국내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의 등록이 절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특허청에서는 예산, 컨설팅, 정보제공, 교육 등 각종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전=이권형기자/@sksrjqnrnl>kwon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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