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하이킥3’, 성공적인 첫방..이적 코믹연기 ‘압권’
엔터테인먼트| 2011-09-19 21:13
MBC 새 일일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극본 이영철 조성희 홍보희 장진아 백선우, 연출 김병욱 김영기 조찬주)이 배우들의 호연 속에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19일 오후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3)의 첫 회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극을 이끌어가는 주요 캐릭터들의 소개와 더불어 앞으로 펼쳐질 사건이 중점적으로 그려졌다.

특수효과 회사를 운영하는 내상과 그의 아내 유선, 그리고 아들인 아이스하키 선수 종석과 유학 중인 딸 수정에게 시련이 예고됐다. 내상의 사업 실패로 인해 이들 가족은 하루 아침에 쫓기는 신세로 전락하고 만 것.

이후 내상의 가족은 길거리에서 조촐한 생일 파티를 여는 것으로 한 회가 마무리 됐다. 이로써 향후 이들의 행보와 다른 등장인물들의 사건과 사고, 갈등이 예고됐다.

‘하이킥3’의 첫 회는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전개와 출연 배우들의 열연이 극을 빛냈다.

특히 가수 이적의 망가진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극중 계상의 선배로, 극 전체의 화자이자 항문외과 의사 역을 맡았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시니컬하고 염세적인 그는 말도 없고 조용한 스타일이지만, 복잡한 속내를 마음속 말로 푸는 인물이다. 



이적은 이날 항문 외과를 선택해 직업에 대한 회한을 온몸으로 열연, 색다른 모습으로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의 코믹한 얼굴 표정과 자연스러운 대사 전달이 극중 인물에 녹아들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더불어 걸그룹 에프엑스 크리스탈과 신예 안종석, 개그우먼 박지선 등도 녹록치 않은 연기력을 과시해 극에 재미를 불어넣었다.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베일을 벗은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 전 시리즈의 아성을 이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이슈팀 김하진기자 / hajin@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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