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메인 행사장인 울진엑스포공원은 2005년과 2009년, 두 차례에 걸쳐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가 열렸던 곳이다. 왕피천을 끼고 동해바다와 마주하고 있어 울진의 다른 명소로 이동할 수 있는 거점이 된다. 공원은 그 자체로도 볼거리를 품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은 견학 코스다.
▶친환경농업관=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의 주제전시관. 최첨단 IT기술을 도입해 친환경 농업의 의의와 필요성을 쉽게 알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환경과 농산물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합성화학물질 대신 유기물과 자연광석, 미생물들을 이용해 작물을 재배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배울 수 있다.
▶아쿠아리움=동해바다의 보고인 ‘왕돌초’의 해양생태를 그대로 옮겨 놓았다. 담수용량이 911t으로 국내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울진 특산물인 대게에서 이미지를 따온 독특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울진대게를 비롯해 116종 5000여 마리의 어류가 전시돼 있다. 580t 규모의 왕돌초 대수조를 비롯해 주제별로 구성된 11개의 전시관에서 다양한 해양생물을 만날 수 있다.
▶곤충여행관=무당벌레를 형상화해 지은 이곳은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이다. ‘울진곤충여행’이라는 테마로 1만2000여점의 각종 희귀 곤충들과 희귀 화석이 있는 곤충전시관과 5000여마리의 나비가 날아다니는 곤충생태관으로 구성돼 있다.
(경북 울진군 근남면 수산리 346ㆍ문의 054-789-5500)
<임희윤 기자 @limisglue> im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