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신차4종 앞세우고…쌍용차 ‘제2의 도약’ 시동
뉴스종합| 2011-09-21 11:33
쌍용자동차가 공격적인 신차 출시와 함께 제2의 도약을 꿈꾼다. 2016년까지 대형세단과 SUV에서 총 4종의 신차를 출시하며 판매 30만대, 매출 7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경영목표를 세웠다.

쌍용차는 20일 ‘가장 혁신적이고 존경받는 대한민국 자동차 회사’라는 비전과 함께 중ㆍ장기 경영전략을 발표하는 ‘2011 쌍용차 뉴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2016년까지 새롭게 출시할 차종은 모두 4종으로, 대형세단 1종, SUV 3종이 예정돼 있다. ‘대형세단+SUV’라는 쌍용차 라인업을 특화ㆍ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대형세단에선 기존 체어맨 브랜드를 그대로 유지하되 플랫폼을 전면 교체하는 차량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SUV에선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XIV-1’를 포함해 소형 CUV에서 2종을 출시하고, 중형 SUV 카이런의 후속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신차 외에도 액티언 스포츠 후속 차종인 SUT-1 등 2013년까지 5개의 상품성 개선 모델도 선보일 계획”이라며 “대형세단과 SUV의 강자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2011 쌍용자동차 뉴 비전 선포식’에서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 이유일 쌍용차 사장 등 임직원들이 재도약을 다짐했다.                                                                                 [사진제공=쌍용자동차]


각 모델에 전기자동차 기술을 접목한 전기차형 모델도 개발하게 된다. 쌍용차는 이를 바탕으로 2013년까지 판매 16만대ㆍ매출 4조원, 2016년까지 판매 30만대ㆍ매출 7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중ㆍ장기 경영목표를 세웠다.

세부 전략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 ▷글로벌 시장 및 판매확대 ▷코스트 리더십(Cost Leadership) 확보 ▷차세대 신기술 개발 ▷마힌드라 그룹과의 시너지 극대화 ▷내부 핵심역량 강화 등 6가지를 핵심 전략으로 확정했다.

특히 마힌드라 그룹과 밀접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해외 시장 진출 확대 및 연구 개발에 매진할 방침이다. 2012년 3월 내에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판매를 실시하고 인도, 이집트 등 신흥시장에 CKD 사업도 추진한다.

김상수 기자/dlcw@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