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문신시술소 운영하고 싶어 장비턴 20대 입건
뉴스종합| 2011-09-23 09:45
타투샵(문신시술소)를 운영하고 싶다며 추석연휴기간중 문신시술소에 침입, 장비를 훔친 20대 남자가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3일, 문신시술업소에서 고가의 시술장비를 훔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절도 등)로 A(25)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10일 오전 3시20분께 서울 마포구 동교동 B(30ㆍ여)씨의 타투숍에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문신 시술용 기계인 ‘타투머신’과 잉크ㆍ컴퓨터 등 시가 800만원 상당의 물건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과정에서 A씨는 지난 8월 12일부터 9월13일까지 길가에 쓰러져 있는 취객을 돕는 척하면서 지갑을 훔치는 속칭 ‘부축빼기’ 등의 수법으로 4차례에 걸쳐 288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드러났다.

A씨는 “평소 타투에 관심이 많았고 시술장비를 구해 타투숍을 운영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A씨는 훔친 기계를 인터넷 거래로 판매하려다 잠복한 경찰에 붙잡히는 등 진술의 신빙성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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