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오작교’, 유이와 김자옥 새로운 커플탄생 예고! ’아옹다웅’이 ’사랑’으로
엔터테인먼트| 2011-09-25 12:06
KBS2 주말드라마 ‘오작교 형제들’(극본 이정선, 연출 기민수, 이하 오작교)은 ‘다툼’과 ‘화해’라는 드라마의 ‘성공코드’를 적절히 활용하는 ‘훈훈한 가족 드라마’다. 이 드라마에서는 자은(유이 분)과 복자(김자옥 분)가 아웅다옹하는 사이다. 자신의 집을 찾으려는 자은과 그 집을 지켜려는 복자사이에서 일촉직발 ‘위험’이 내재 돼 있는 것.

그런데 24일 방송을 기점으로 이들의 관계가 서서히 복원되고 있음이 감지됐다. 이로인해 이들간의 관계에 관심을 갖고 있는 시청자들의 관심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물론 시청률을 뛰지 않았다.

25일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4일 방송된 ‘오작교 형제들’은 전국시청률 21.9%를 기록, 이전 방송분이 기록한 26.8%보다 4.9%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좋은 날씨탓에 외부로 나간 시청자층이 많다고 볼때 언제든 상승할 수 있는 가능성을 많다.

이날 방송에서 복자에게 농장일을 배우던 자은은 복자가 수영(류수영 분)과 태범(최정윤 분)이 집에 인사를 오면서 바빠지자 자은이 홀로 배나무 역병방제를 감행한다. 이 모습에 감동한 복자는 어둠속에서도 계속 야간작업에 몰두하는 자은에게 헤드랜턴을 슬며시 건네준다.



밤늦게 일을 끝마친 복자는 그날 새벽 비가 많이 내리자 텐트에서 홀로 잠이 들어있을 자은이 걱정하고, 고열에 고생하는 자은을 발견하곤 곧바로 집에 데려와 냉찜질로 자은이를 보살펴준다.

정신을 차린 자은에게 복자는 ‘일 조금 했다고 머리가 불덩이면 어떻게 앞으로 농사일을 배우냐’며 힐난을 하지만 그 속에 안타까움에 배 있다. 복자는 자은의 아픈배를 어루만져주고, 자은은 복자에게서 어머니의 정을 느낀다. 이같은 상황에서 둘은 ‘고마운 마음’과 ‘애정어린 눈빛’들이 오고 갔다.

오작교 농장의 주인이라고 갑자기 등장한 자은이를 처음본 순간부터 늘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급기야 앞마당에 ‘텐트살이’를 시작한 자은이를 눈에 가시처럼 여기던 복자의 마음이 움직이는 순간이었다.

만나기만 하면 아옹다옹 다툼만 하던 이들의 관계에 변화가 생긴 것이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것 같은 두사람이 자꾸 부딪치며 어느새 정이 든 것이다. 드라마는 싸움과 다툼 뒤, 극적 화해와 해결에 시청률이 뛴다.

과연 시청자들이 이들간의 극적 화해에 관심을 보일지 25일 방송에 궁금해진다.

이슈팀 황용희기자/ hee@issue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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