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
집집마다 TV 볼때 안경끼네…열에 아홉은 3D
뉴스종합| 2011-09-28 07:34
국내 시장에서 3D TV의 판매 비중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2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판매되는 LED TV 10대 중 9대는 3D TV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LED TV 국내 시장 판매량 가운데 90% 이상은 3D TV가 차지했다.

LG전자는 7월과 8월 동안 국내에서 판매한 LED TV 가운데 3D TV의 비율이 95%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LG전자측은 “시네마 3D TV를 처음 출시했던 지난 3월만 하더라도 3D TV 비중은 30%대에 불과했지만 몇 개월 사이에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3D 기능이 없는 일반 LED TV 판매 비중은 지난 3월 50%대였다가 현재는 10분의 1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삼성전자도 국내 LED TV 판매 가운데 3D 기능을 포함한 스마트 TV 비중이 지난 5월부터 9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 시장의 경우 워낙 신제품에 대한 초기 수요가 높아, LED TV 판매 비중이 글로벌 시장보다 높고 이 가운데 스마트 TV도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3D TV의 인기는 양사가 보급형 제품을 시장에 쏟아내면서 더 급격한 상승세를 탈 전망이다.

앞서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터지 어낼리틱스는 지난 7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소비자들은 3D TV를 구매할 때 기존 TV보다 56%의 가격 프리미엄을 지불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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