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정준양 포스코 회장 "글로벌 경기 예측 어려워"
뉴스종합| 2011-09-29 08:18
[터키 이스탄불ㆍ이즈미트시(市)=신소연 기자]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세계 경제의 불안정에 따라 “미래 예측이 어렵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28일(현지시간) 터키 스테인리스 냉연공장 착공식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올 4분기 경영목표를 일부 손질하고 2012년에 적용할 시나리오별 경영계획을 새로 짜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유럽 재정위기, 일본 지진과 쓰나미, 중국 긴축정책, 미국 금융 불안정 등으로 인해 세계경제의 앞날을 예측하기가 어려워 기업을 어떻게 이끌어가야 할 지 참 고민이 많다”면서 실무부서에서 A, B, C 등 시나리오별 상황 변화에 따라 적절하게 대처하는 쪽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전했다.

터키 공장과 관련해서는 “터키가 2013년 유럽연합(EU)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한-터키 자유무역협정(FTA)가 성사될 경우 세금, 반덤핑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이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터키 대통령과 총리 역시 한국 대기업들이 터키의 산업화 투자에 참여하면 좋은 조건과 인센티브를 제공해 주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특히 터키 측에 유럽과 같이 무관세 수준으로 해줘야 투자를 더 할 수 있다고 밝혔고, 2% 물리는 관세를 감면해 주는 쪽으로 노력하겠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정 회장은 유럽의 재정위기에 관해선 “전문가가 아니라 쉽지않은 얘기지만, 유럽이 저력이 있으니까 (국가들끼리)잘 협력해서 극복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투자를 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일본제철과 스미토모의 합병에 따른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2020년까지) 국내 4500만t, 해외 2000만t 등 연간 조강생산능력 6500만t 체제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조금 모자라지 않느냐는 내부 논의가 있어 플러스 알파를 생각 중이라고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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