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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3行’ 전략으로 SW활성화 이끈다
뉴스종합| 2011-09-29 11:28
개발여건·시장진출 지원

가치판단 혁신 등 실행 기대

이석채 KT 회장은 29일 광화문 사옥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소프트웨어(SW) 산업 활성화를 위한 ‘3행(行) 전략방안’을 발표했다.

KT는 국내 SW 산업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SW의 가치판단 혁신 ▷SW 개발여건 지원 ▷SW 시장진출 지원을 골자로 하는 ‘3행 전략 방안’을 실행한다고 밝혔다.

KT는 이를 위해 SW의 구매방식을 현재의 용역구매 방식에서 가치구매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KT가 추진하는 가치구매 방식은 기존의 인건비 기준 방식이 아닌 해당 기업의 전문성, 개발하려는 SW의 미래 시장성 등을 기준으로 가격을 설정하는 것이다. KT는 산정되는 SW 가치의 50%까지 선지급해 개발사의 개발여건을 보장하고 해당 업체의 성장성이 높으면 인수ㆍ합병(M&A)과 투자도 확대할 방침이다.

KT는 내년 1분기 중 가치구매 방식의 산정기준을 공개할 예정이다. 가치구매 방식의 전체 구매소요 금액은 내년도 300억~500억원에서 2015년까지 연간 3000억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개발과정에서 발생된 산출물의 소유권을 개발사에 제공하며, 저가 경쟁입찰로 인한 유지보수료 인하의 악순환을 끊고 유지보수요율을 글로벌 수준까지 개선해 개발사의 연속적인 생존환경을 보장할 예정이다.

올해 4월부터 하드웨어 업체에 적용하고 있는 수요예보제를 SW 분야에 도입하고 개발된 솔루션의 판매경로 확보를 위해 오픈마켓 구축과 해외 진출도 지원한다.

이 회장은 “구글 등 글로벌 기업이 SW에 주력하며 전 세계로 진출하고 있는 이 시점에 한국의 SW 기업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상현 기자/puqua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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