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동아제약, 인천 송도에 바이오의약품 제조ㆍ연구시설 건립
뉴스종합| 2011-09-29 12:01
국내 최대 제약회사인 동아제약이 인천 송도에 진출한다.

동아제약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지구 바이오 메디파크 내 ‘바이오시밀러 제조 및 연구시설’ 건립을 위해 투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29일 오전 쉐라톤인천호텔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체결했다.<사진>

이에 따라 송도 바이오 메디파크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이어 이번에 동아제약 입주를 통해 명실공히 바이오산업을 이끌 견인차는 물론 바이오 촉매 및 앵커로써의 중추적인 선도 산업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아제약은 ‘바이오시밀러 cGMP 공장 및 연구소 건설’ 사업을 위해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가 약 2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처 ‘DA-3111‘ 등 단일 항체의약품 전용 공장을 송도에 건설할 계획이다.

‘DA-3111‘은 HER2(유방암을 일으키는 유전자) 과잉 발현이 확인된 전이성유방암에 사용하는 항체의약품으로 동아제약과 메이지세이카파마는 공동임상을 통해 개발되는 것이다.

동아제약은 올 연말에 ‘DA-3111‘ 바이오시밀러 전임상을 시작으로 임상 단계를 거쳐 한국에서 독점적으로 판매승인을 취득,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동아제약은 이미 일본의 글로벌기업 메이지 세이카파마(Meiji Seika Pharma Co., Ltd.)와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관한 포괄적 업무제휴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연구단계에서부터 개발, 생산, 판매에 이르기까지 양사가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제약의 인천 진출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앵커기업으로 이미 송도에 입성한 이후 추가적으로 국내 최대 제약회사 및 일본의 글로벌제약사가 송도에 입주하게 되는 최초의 사례가 된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CJ 바이오 기술연구센터, 생물산업기술실용화센터,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연세대, 인천대 등 바이오의약 분야의 산ㆍ학ㆍ연 네트워크가 가능한 사업 환경 등이 조성된 최적지가 바로 송도임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한편이날 양해각서 체결에는 송영길 인천시장과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을 비롯한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회장, 김원배 동아제약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송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동아제약이 송도에 바이오시밀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는 것은 인천이 국내 바이오성장을 견인하는 경제수도로써의 역할을 확신하는 또 한번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도 “동아제약과 일본의 메이지세이카파마 양사가 수년간 축적한 바이오 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 의약품 생산 사업을 위해 송도에 진출한 것은 송도 바이오메디파크가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클러스터라는 것을 재확인하게 된 것”이라며 “이는 송도를 대한민국의 바이오메카로 조성하는 전략이 완성단계로 나아가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인천=이인수 기자 @rnrwpxpak>gilbert@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