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문화부 내년 예산, K-팝 예산 200% 증액
뉴스종합| 2011-09-29 15:48
정부가 옛 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법고창신(法古創新) 문화사업에 올해 예산의 두배인 1297억 원을 배정하는 등 전통문화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9일 발표한 2012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예산 및 기금의 정부(안)에 따르면, 내년 문화부 예산은 전통과 전통문화사업에 660억원 증액 등을 포함, 3조 6006억원이 최종 확정됐다. 이는 2011년 3조 4557억 원 대비 4.2% 늘어난 수치다.

분야별로 보면, 문화예술 부문 예산이 1조 598억 원으로(‘11년 대비 9.1%, 915억 원 증가) 최초로 1조 원을 돌파했다. 또 신성장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콘텐츠(저작권, 미디어 포함)은 5260억 원으로 올해 대비 8.1%, , 관광부문도 4.9% 증가한 9707억원이 배정됐다. 체육부문 예산은 7934억 원으로 ‘11년 완료사업이 규모(1434억 원)가 커서 올해 대비 5.6% 감소했다.

법고창신 사업의 경우, 우선 100억을 들여 전통사찰과 사찰문화재 보존을 위해 전통사찰방재시스템 구축사업이 새로 추진된다. 또 산청선비문화연구원 등 종교문화시설 건립이 올해 2개소에서 11개로 늘어나면서 예산도 21억원에서 16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전통문화의 창조적 활용을 위한 사찰, 서원, 향교 등 전통문화체험시설 지원과 전통한옥 체험숙박시설도 크게 는다.

스토리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 프로젝트, 전통문화의 스마트 관광안내체계 구축, 전통문화자원 발굴 활용, 전통예술의 대중화ㆍ산업화ㆍ세계화, 국학진흥 기반 조성사업 등도 지원을 확대했다.

K-팝 한류확산 지원 확대도 내년 예산에서 눈길을 끄는 분야다.
한류진흥사업을 올해 18억 원에서 내년엔 54억 원으로 200% 증액했다.

내년 한류진흥사업은 기존의 아시아 중심의 민간 쌍방향 교류사업에서 오세아니아, 유럽, 중남미까지 확대하면서 ‘반한류’ 현상에 대응, 상호간 이해증진을 위한 컨퍼런스 개최 등이 중점적으로 추진된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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