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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등록금 집회 대학생에 경찰 물대포
뉴스종합| 2011-09-30 01:30
반값 등록금 집회에 참여한 대학생에 경찰이 물대포를 쏴 물의를 빚고 있다.

경찰은 29일 오후 10시 30분께 청계광장에서 촛불집회를 벌이던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 소속 대학생들이 명동 롯데백화점 앞 왕복 8차선 사거리를 점거하고 가두 행진을 시도하자 해산 방송과함께 물대포를 학생들에게 6차례에 걸쳐 쐈다.

이날 오후 내내 을지로입구역과 명동 롯데백화점 앞에서는 학생 700여명과 경찰사이에는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격한 대치 상황이 빚어졌고, 한대련 박자은 의장을 포함한 학생 100여명은 늦은 밤까지 거리에 누워 스크럼을 짜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집회 참가자 40여명을 연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학생들이 거리에서 불법적으로 연좌 농성을 함에 따라 부득이하게 물대포로 진압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농성 학생들을 찾아가 “밤에 길바닥에 앉아 있는 학생들을 보니까 가슴이 아프다. 최대한 여러분의 소망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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