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현대기아차 年 10만대 이상 팔리는 현지모델 차 13개로 늘린다
뉴스종합| 2011-10-03 12:03
현대기아차 브랜드를 달고 전세계 각국에서 연간 10만대 이상 팔리는 현지 판매 모델 수가 지난해 10개에서 올해 13개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3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8월까지 단일 국가 판매 10만대를 넘어선 차종은 중국 위에둥(13만3003대)과 미국 엘란트라(12만3218대), 쏘나타(15만6580대) 등 3개 모델로 집계됐다.

현대기아차는 여기에다 한국과 인도, 중국, 미국 등 4개 국가에서 총 10개의 현지 판매 모델이 10만대 고지를 밟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이들 10개 현지 판매 모델이 지난 8월까지 국가별로 6만7000대가 넘게 팔렸고, 일반적으로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판매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올해 판매 실적이 무난히 1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해주는 모델은 지난 8월 기준으로 국내에서 8만6129대가 팔린 아반떼와 쏘나타(6만7714대), 그랜저(7만6360대) 등이다. 인도에서 9만8945대가 팔린 i10, 중국의 아반떼XD(7만9584대)와 베르나(8만920대) 등도 이에 포함된다. 기아차는 국내에서 7만4291대가 팔린 모닝, 미국에서 8만8613대 판매를 기록한 쏘렌토R과 쏘울(7만2003대), 중국에서 8만2305대가 팔린 포르테 등을 10만대 판매의 후보군으로 꼽고 있다.

이같은 현대기아차의 예상에 따르면 올해 연간 판매 10만대를 넘긴 모델은 총 13개가 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한 차종이 연간 10만대 이상 팔리면 꾸준히 비슷한 수준의 판매 실적을 유지하는 경향이 있고, 같은 브랜드의 다른 차종 판매도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다”며 “단일 국가에서 인기를 끄는 모델이 늘고 있는 것은 현지 전략형 차량을 적기에 출시한게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충희 기자/hamle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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