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국철 17시간 조사 귀가
이 회장은 이날 오전 3시 서울검찰청사를 나오며 “충분히 소명을 다했다”며 “검찰도 상당히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조사는 신 전 차관을 비롯해 박영준 전 국무총리실 차장 등에게 이 회장의 금품 로비가 있었는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심재돈)는 이 회장으로부터 넘겨받은 관련 자료와 진술을 토대로 신 전 차관에게 돈이 건네진 구체적인 경위와 대가성을 밝히는 데 주력했다.
이 회장은 “2~3일 뒤 다시 검찰에 나와 SLS 워크아웃과 관련된 부분을 집중적으로 얘기할 것”이라고 말해 2009년 SLS그룹 워크아웃 과정에서 정권의 입김이 작용했는다는 이 회장 주장의 사실 여부도 검찰 조사에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