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모터쇼에 나온 신형 벤틀리, 아시아 최초 韓 출시
뉴스종합| 2011-10-04 11:00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컨버터블이 한국에 출시된다.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지난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뉴 컨티넨탈 GTC (New Continental GTC)를 국내에 출시키로 하고, 계약 접수를 개시했다.

모터쇼서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컨버터블’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찬사를 받은 바 있는 뉴 컨티낸탈 GTC는이번에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출시된다. 연간 판매 목표는 10대다.

팀 맥킨레이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지사장은 “한국에서 최고급 럭셔리 카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특히 한국 시장에 뉴 컨티넨탈 GTC의 출시를 앞당겼다”며 “뉴 컨티넨탈 GTC를 통해 한국의 고객들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궁극의 럭셔리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 당장 계약은 가능하지만 차량을 인도 받으려면 내년 3월에나 가능하다. 뉴 컨티낸탈 GTC는 벤틀리 특유의 개인별 맞춤 주문 방식의 절차 때문에 지금 당장 계약을 해도 6개월 동안 수작업을 통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그 중간마다 차주(車主)는 차량 내부에 사용할 시트, 스티어링휠과 변속기봉 등을 감싸는 가죽과 색깔 디자인, 대시보드 패널로 넣을 나무의 색깔이나 무늬 디자인까지 모두 선택해야한다. 심지어는 차량 매트의 색상이나 디자인 재질까지도 하나하나 자신의 취향대로 맞출 수 있고 자신이 원하는 애완동물의 털 생깔과 똑같이 해달라는 주문마저도 벤틀리 측에 요청할 수 있다.

뉴 컨티낸탈 GTC는 성능에서도 더욱 강력해졌다. 폴크스바겐그룹이 자랑하는 심장, 6.0ℓ 트윈터보차저 W12 엔진이 장착됐고, 컨버터블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빠른 기어 변속을 가능하게 해주는 새로운 퀵쉬프트 변속기 덕분에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이 가능해졌다.

최대 출력은 575마력 (575 PS)로 이전 모델 대비 15마력이 높아졌으며, 토크는 5.1㎏ㆍm 증가한 71.4㎏ㆍm로 높아졌다. 



뉴 컨티넨탈 GTC의 국내 가격은 기본 사양 모델이 2억9200만원(VAT 포함)으로, 고객이 선택하는 사양에 따라 가격은 변동된다.

벤틀리 모터스 코리아는 한국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한 코리안 스펙 모델과 지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컨티넨탈 GTC를 통해 최초로 선보인 스페셜 에디션 ‘브리즈 스페셜 에디션’도 동시에 선보일 계획이다.

코리안 스펙 모델에는 벤틀리의 비스포크(맞춤주문방식) 모델을 전담하는 뮬리너 패키지가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으며, 이 외에도 TV 튜너, 양모 카페트, 리어 뷰 카메라, 크롬 도금 범퍼 매트릭스, 앞좌석 통풍 및 마사지 시트, 도어 우드 베니어, 3 스포크 우드 & 하이드 스티어링 휠 등 다양한 옵션이 추가되어 있다. 코리안 스펙 모델의 가격은 3억1천2백만원(VAT 포함)이다.

윤정식 기자@happysik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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