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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메신저계의 ‘람보르기니’ 될까?
뉴스종합| 2011-10-04 15:15
국내 대표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 대대적인 속도 개선으로 메신저 계의 ‘람보르기니’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현재 ㈜카카오는 슈퍼카 ‘람보르기니’를 뜻하는 명칭의 ‘겁나 빠른 황소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회사가 자체 개발한 속도 개선 기술을 대용량 서버에 적용, 3G 네트워크에서도 빠르고 효율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겁나 빠른 황소 프로젝트’에 적용된 자체 개발 기술은 △패킷 사이즈 경량화 △푸시 시스템 구조 최적화 △백엔드 시스템 성능 개선 등 크게 세 가지다.

㈜카카오는 패킷 사이즈를 최적화한 메시지를 여러 경로로 나누어 처리, 일 6억 건에 달하는 메시지를 지연 없이 전송할 방침이다.

또한 백엔드 시스템을 확장해 사용자가 수억 명에 달했을 때도 쾌적하게 카카오톡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내부 테스트 결과, 메시지 전송 속도는 최저 5배에서 최고 20배까지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겁나 빠른 황소 프로젝트’는 안드로이드폰에는 이달 중순 업데이트 되며, 아이폰에는 11월께 적용될 예정이다.

앞서 ㈜카카오는 블랙베리폰 사용자에게 신속한 메시지 전송을 지원하기 위해 림(RIM) 코리아와 전략적 제휴를 맺는 등 속도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에는 ‘겁나 빠른 황소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2200억 건에 달하는 메시지를 안정적으로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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