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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브랜드가치 첫 200억 돌파…세계 17위
뉴스종합| 2011-10-04 23:51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처음 200억 달러를 넘어서는 쾌거를 올렸다. 순위도 지난 해 19위에서 17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현대차도 61위로 지난 해보다 4위 뛰었다.

브랜드가치 조사 기관인 인터브랜드사(社)가 4일 발표한 ‘2011년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 2011)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 해 195억 달러에서 올해 234억3000만 달러로 20%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2009년 20위 이내에 진입, 2009년과 지난해 잇따라 19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 17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는 등 3년 연속 톱20 브랜드에 포함되는 쾌거를 올렸다.

지난 해 연간 매출액 150조 원, 영업이익 17조 원 돌파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 및 반도체 분야의 선전에 힘입어 소비자 가전(Consumer Electronics) 부문 세계 2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와 함께 현대차가 지난 해보다 19% 상승한 60억5000만 달러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2005년 84위로 처음으로 100대 브랜드에 진입한 현대차는 2009년 69위, 지난 해 65위, 올해 61위로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인터브랜드는 세계 자동차 업체 가운데 현대차의 브랜드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이는 연료 절감과 같은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전략에 기반을 둔 친환경 활동과 일관된 디자인 개발을 위한 노력 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코카콜라가 지난 해보다 2% 상승한 718억6100만 달러로 12년 연속 1위의 영예를 안았다.

2~5위는 IBM(699억500만 달러), 마이크로소프트(590억8700만 달러), 구글(553억1700만 달러), GE(428억800만 달러) 등이 차지했다.

또, 맥도널드(355억9300만 달러), 인텔(352억1700만 달러), 애플(334억9200만 달러), 디즈니(290억1800만 달러), HP(284억7900만 달러)가 6~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애플은 올해 브랜드 가치가 58% 가량 오르며 10위권에 처음 진입했다. 반면, 노키아(14위), 닌텐도(48위) 등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보다 각각 15%, 14% 하락해 글로벌 IT 업계의 부침을 그대로 반영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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