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아이폰4S 첫출시국 韓 제외...국내엔 언제?
뉴스종합| 2011-10-05 07:32
‘아이폰5’를 대신해 찾아온 것은 아이폰4S였지만 이에 따라 국내 업계의 대응도 발빠르게 움직일 것으로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10시(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의 애플 본사에서는 기존 아이폰4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아이폰4S를 공개했다. 여기에 한국이 1차 출시국으로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는 발표가 전해짐에 따라 삼성을 비록한 국내 업계의 대응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먼저 삼성의 경우는 애플과의 경쟁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애플은 이번에 출시하는 아이폰4S가 여타 4세대(4G) LTE(롱텀에볼루션) 휴대전화와 비슷한 통신속도를 보일 것이라고 발표, 이는 아이폰4S의 경쟁상대가 ‘갤럭시S2 LTE’를 비롯한 모든 LTE폰이라는 사실이 분명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삼성 측에서는 다양한 제품의 라인업 등을 들며 아이폰4S와의 경쟁에 뒤지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삼성전자의 전략은 확고한 편이다. 현재 스마트폰 시장에서 갤럭시S와 갤럭시S2를 비롯해 4G LTE 모델인 갤럭시S2 LTE, 곧 출시될 안드로이드의 레퍼런스(기준)폰 넥서스 프라임 등 전방위 마크를 하겠다는 것. 이를 통해 장기전으로 가게 될 경우 하나의 모델로만 승부를 보는 애플에 비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은 삼성전자가 우위를 선점할 수 있으리라는 것. 이에 삼성전자는 새 아이폰과의 대결에서 4G 이동통신 LTE를 지원한다는 점을 부각하는 것은 물론 제조사로서의 강점인 공급망 관리(SCM)를 이용해 생산라인을 다양화해 애플을 견제하겠다는 생각이다.

LG전자 또한 애플과의 경쟁에서 수년간 힘써온 LTE폰을 통해 주도권을 잡겠다는 생각이다.

LG전자는 ‘옵티머스 LTE’ 등 최신 스마트폰에 HD 고화질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것과 그동안 강점을 보여왔던 쿼티(Qwerty) 스마트폰에도 역량을 집중해 물리적 키보드가 없는 아이폰과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내세우고 있다.

아이폰4S가 발표됨에 따라 이동통신사들도 현재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국은 아이폰4S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된 상황이지만 KT에서는 향후 아이폰4S를 출시할 때 더욱 빠른 속도를 보일 수 있도록 3G 네트워크를 보완해 국내 소비자에게 아이폰4S를 소개하겠다는 생각이다.

그런가하면 아이폰4S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통신업계의 기존 고객을 붙잡기 위한 방안들도 쏟아지리라는 관측이다. KT는 기존 3Gs 가입자를 붙잡아두기 위해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의 행동에 나설 것이 예측되며, SK텔레콤은 LTE폰 라인업과 아이폰으로 스마트폰 경쟁을 주도하겠다는 입장들이 솔솔 새나오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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