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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틀 연속 급락에 1660선 마감…연기금도 순매도
뉴스종합| 2011-10-05 15:57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급락세를 이어가면서 1660선으로 주저앉았다. 급락장에서 버팀목이 되어줬던 연기금도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하락폭이 커졌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9.67포인트(2.33%) 하락한 1666.52로 장을 마쳤다. 전일 미국 뉴욕증시가 급반등에 성공하면서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이내 반락했다.

외국인은 2997억원 매도 우위로 지수를 끌어내렸고, 이날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들 역시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수급이 악화됐다. 개인들은 전일에 이어 저가매수에 나섰지만 매수 규모를 줄이는 등 투자심리는 위축된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국제 유가 하락 여파로 건설업종과 화학업종이 된서리를 맞았다.

특히 건설업종은 중동지역으부터 발주가 지연되거나 취소됐다는 소문이 돌면서 9.05% 급락했다. GS건설과 성지건설이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고, 대림산업도 13.13% 내렸다.

자동차 관련주도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가 3~6%대 급락했고, 만도와 현대위아도 10~14%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4.95포인트(3.43%) 하락한 421.18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20원 내린 1190.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상미 기자 @hugahn>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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