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
셀트리온, 심장 하나 더 달았다
뉴스종합| 2011-10-06 11:12
인천 송도에 제2공장 준공

연간 2조원 추가매출 가능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이 또 하나의 심장을 달았다.

새로운 심장은 9만ℓ급이다. 기존 심장은 5만ℓ급이었다. 결국 셀트리온의 심장은 14만ℓ가 됐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지난 5일 인천 송도에서 있었던 제2공장<사진> 준공식에서 “2공장 준공으로 세계 2위 규모의 항체 시설을 갖추게 됐다”며 “올해 신약 특허가 만료되는 허셉틴, 레미케이드 등의 생산으로 이미 1공장 캐퍼가 꽉 차 2공장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1공장에서는 현재 셀트리온의 주요 매출을 올려주고 있는 바이오시밀러 CT-P6(허셉틴)과 CT-P13(레미케이드)에 대한 생산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상반기 셀트리온은 모두 1286억원 매출액에 영업이익 825억원, 당기순이익 816억원을 올린 바 있다.

지난 4일 준공된 2공장에서는 원료의약품 9만ℓ를 생산한 뒤 정제 과정을 거쳐 연간 약 2000㎏의 원료의약품을 생산하게 된다.

7~8㎏에 약 400억원가량 하는 원료의약품으로 연간 2조원 정도의 매출이 가능하게 된다.

여기에 셀트리온은 제3공장까지 고민하고 있다. 이미 2공장 건설 때 바닥 공사를 마무리해 놓은 상황이다. 2공장 캐퍼가 꽉 찰 경우 바로 3공장 건설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서 회장은 “3공장 건설은 내후년부터 바로 시작할 계획”이라며 “3공장은 언제든지 착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3공장 역시 9만ℓ급으로 오는 2015년께면 셀트리온의 생산 설비는 모두 23만ℓ급으로 세계 최대 바이오 시밀러 생산시설을 갖고 있는 제넨텍의 40만ℓ급에 바짝 다가가게 된다.

5만ℓ 생산설비로 셀트리온이 올릴 수 있는 최대 매출액은 약 1조원. 2공장 준공으로 14만ℓ 생산이 가능해질 경우 최대 3조원의 매출이 가능하게 된다.

셀트리온 측은 오는 2012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2공장 매출액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허연회 기자/okidoki@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