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의 사망으로 인해 그동안 애플 ‘아이폰’, ‘아이패드’ 등으로부터 수혜를 입었던 종목들의 주가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시장에서는 스티브 잡스 사망으로 그동안 수혜를 입었던 종목들이 중장기적으로 실적에 좋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들 종목들의 6일 주가는 전체 시장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하락보다는 상승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는 블루콤, 성호전자, 인터플렉스, 넥스콘테크, 옵트론텍 등이 애플사 수혜주로 꼽혔다.
애플사의 대표 정보기술(IT) 기기인 아이폰, 아이패드 등에 직ㆍ간접적으로 부품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들 기업들의 주가는 6일 스티브 잡스의 사망 소식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증시가 지난 5일 큰 폭의 하락을 경험한 뒤 6일 반등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라 애플 수혜주로 꼽혔던 종목들 역시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셈.
마이크로 스피커 및 블루투스 헤드셋 생산업체인 블루콤의 경우 6일 3% 이상 상승 출발했다. 성호전자, 인터플렉스 등도 전거래일 대비 상승하며 6일 장을 시작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국내 애플 수혜주로 꼽히는 기업들의 경우 애플에 직접 부품을 공급하기 보다 삼성, LG 등을 통해 부품을 공급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6일 오전 3% 가량 오른 상태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LG전자 역시 6% 가량 오른 상태에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okidok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