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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박원순도 애도 물결
뉴스종합| 2011-10-06 09:55
IT 업계의 전설 스티브 잡스 애플 전 CEO의 타계 소식에 전 세계인들이 슬픔에 잠겼다.

6일 오전, 스티브 잡스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국내 누리꾼들도 애도 물결에 동참하고 있다.

아이디 ‘jyki*******’의 트위터 이용자는 “스티브 잡스가 이렇게 불현듯 사망할 정도였다면, 그의 사임은 절대 빠른 것이 아니었군요. 거의 마지막 순간까지 일을 놓지 않으려했던 고인의 고집스런 모습에 존경의 마음을 표합니다.”라고 애도의 뜻을 전하며 고인의 열정을 되새겼다.

또 트위터 아이디 ‘gio***’는 “출근하면서 IT업계의 큰별 <스티브 잡스>의 사망소식이 속보로 전해졌네요. 스티브의 업적은 인류역사에 기록될 것이며, 많은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지워지지 않을것 입니다. 편안하게 잠들기를 기원합니다”라고 그의 명복을 빌었다.

국내의 대표적인 파워 트위터러인 소설가 이외수는 트위터를 통해 “스티브 잡스. 그대는 갔어도 제 책상 위에 맥은 남아 있습니다.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또 서울시장 야권단일후보인 박원순 변호사도 “불꽃같은 정열과 새로운 희망의 가능성을 실천해온 고 스티브 잡스의 사망을 애도합니다. IT에서 뿐만 아니라, 항상 새로움을 꿈꾸는 모든 이에게 영원한 별이 될 것입니다”라고 페이스북을 통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또 생전에 고인이 “무덤에서 가장 부자가 되는 일 따윈 나에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매일 밤 잠자리에 들 때마다 우리는 정말 놀랄만한 일을 했다고 말하는 것, 그것이 나에게 중요합니다.”라고 말했던 인터뷰 내용도 트위터 등을 통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애플은 5일(현지시각) 공식 성명서를 통해 스티브 잡스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애플은 “우리는 오늘 스티브 잡스의 타계 소식을 전하는 것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스티브의 명석함과 열정, 에너지는 우리 세계의 삶을 윤택하고 진보하게 해준 원천이었다. 세계는 스티브의 덕분에 진보했다“고 밝혔다.

잡스는 지난 2003년 췌장암 수술과 2009년 간 이식 수술을 받았으며 병세가 악화돼 올 1월에는 3번째 병가를 내기도 했다. 이후 부쩍 수척해진 모습이 포착되고 급기야 지난 8월 24일 애플 CEO 직에서 물러나면서 건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졌다. 이후 잡스는 애플 이사회 의장직을 지키며 애플사에 대한 애착을 보이기도 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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