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찬바람 맞은 피부에는 역시 꿀…가을 신상 화장품 화두는 ‘꿀’
뉴스종합| 2011-10-06 11:29
화장품 업체들이 일제히 올 가을 쌀쌀한 바람을 맞아 거칠어진 피부를 다스릴 묘책으로 ‘꿀’을 내놨다.

이니스프리는 제주의 유채꿀 성분을 함유한 ‘유채꿀 세럼’(50㎖ 1만8000원l)을 출시했다. 유채꿀 세럼은 항산화제 역할을 하는 플라보노이드와 단백질 함량이 높은 유채꿀 추출물이 40% 이상 함유돼 환절기나 겨울철에 유난히 건조한 피부에 수분감과 영양을 채워주는 제품이다. 이니스프리 관계자는 “제주 유채꿀은 4월 한 달 동안만 채집할 수 있는 꿀로, 다른 꿀에 비해 플라보노이드가 더 많이 함유돼 있다”고 전했다.

스킨푸드는 지난달 천연 야생꿀인 로열블랙허니와 로열젤리가 함유된 ‘로열허니 꿀광 보습라인’을 출시했다. 로열블랙허니는 아미노산과 무기질, 비타민 등이 다량 함유돼 항산화 효과가 높다고 알려져있다. 스킨푸드는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으로 지정된 아시아 남쪽 열대우림 지역의 야생화에서 채취한 로열블랙허니를 사용해 품질을 더욱 높였다고 설명했다.


쌀쌀한 가을철이 되자 꿀 성분을 담은 화장품이 연이어 출시된 배경에는 업체들이 꿀의 탁월한 보습력에 주목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꿀은 포도당과 과당 등 공기중에 수분을 끌어들이는 능력이 뛰어난 단당류가 70~80% 이상 함유돼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이같은 보습력 때문에 오래전부터 입술이 텄을 때 꿀을 바르는 등의 민간요법도 전해져왔다.

스킨푸드 관계자는 “꿀 성분은 보습력이 뛰어나고 바를 때의 느낌이 무겁지 않아 환절기 피부 건조에 신경쓰는 소비자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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