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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스포츠마케팅 통해 ‘+알파’ 캔다
뉴스종합| 2011-10-07 11:29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 2012년 런던올림픽 등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를 앞두고 본선 진출팀을 가리기 위한 예선 경기가 한창인 가운데, 기업들의 스포츠 마케팅이 열기를 뿜고 있다.

최근 축구 대표팀 공식 후원사인 대한축구협회(KFA)는 향후 4년간 축구대표팀을 후원할 공식 후원사로 삼성, 현대자동차, KT, 나이키, 하나은행, 교보생명, 아시아나항공, 하이트, E1, 다음, 삼일제약, 카페베네 등 12곳을 선정했다.

특히 7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국가대표팀과 폴란드의 경기 하프타임에 조중연 축구협회 회장과 김선권 카페베네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조인식을 갖는다. 경기 도중 조인식을 열거나 조인식에 KFA 회장이 참석하는 것 모두 이례적인 행사로 관심을 끌고 있다. 


축구대표팀 공식 후원사는 대한축구협회(KFA)가 한 업종에서 대표적인 한 기업씩 선정하고 통상 4년간 계약을 하게 된다.

축구대표팀 공식 후원사로 선정이 되면 KFA 엠블럼과 대표팀 캐릭터 등의 광고사용권. 축구대표팀 전 경기의 A보드 광고권, 입장권 등을 제공받고, 국가대표팀 선수 3인 이상의 집합적 경기사진의 인쇄물 광고 사용권 등도 갖게 된다.

현재 국가대표팀은 지역예선을 치르고 있고, 올림픽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오만과 함께 조를 이뤄 최종예선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 축구대표팀은 2002 월드컵 4강 진출과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 등 놀라운 성적을 거두며 온 국민들에게 힘을 불어넣어 줬다.

우리 축구대표팀들이 이런 활약을 하는 데에는 공식 후원사들의 후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또한 기업 입장에서도 축구대표팀을 활용해 마케팅을 펼칠 수 있기 때문에 그 기업이 국가대표 기업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어 효과는 매우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로 LG전자는 올해 자사의 에어콘 CF 모델인 ‘마린보이’ 박태환 효과로 전년 대비 120% 매출이 증가했고, 기아차는 ‘코파 아메리카 2011’을 후원해 3억 달러에 달하는 홍보효과를 거둔 것으로 측정되고 있다.

김종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는 “기업이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인기 스포츠와 스타를 활용하는 스포츠마케팅“ 이라며 ”글로벌기업일수록 스포츠 마케팅에 더욱 많은 투자를 하고 엄청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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