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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재무장관회담 등 정책 공조 기대…안도랠리 이어지나
뉴스종합| 2011-10-10 08:01
이번주말 G20 재무장관회담 등 정책 공조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시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9일(현지시간) 독일과 프랑스 정상회담에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은행들을 지원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전해져 안도랠리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10일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오는 14~15일 열리는 G20 재무장관회담과 관련 “유로존 재정위기와 은행 위기 해결을 위한 획기적인 정책 방안을 내놓지는 않겠지만 정책 공조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글로벌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라고 밝혔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도 “유럽 주요은행의 신용부도스와프(CDS)가 단기 고점을 확인하면서 재정 위기 완화 시그널이 포착되고 있고, 미국 경기가 예상보다 나쁘지 않다는 점에서 안도 랠리의 여건은 만들어졌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배 연구원은 “은행 자본 확충 시행과 관련 각국 이해관계 조율,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강등 러시, 경기 모멘텀의 추가 확인 필요 등이 상존하므로 반등의 궤적은 V자형보다는 저점을 높이는 제한적인 반등 흐름이 나올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덧붙였다.

대응전략과 관련 전문가들은 낙폭 과대 업종 대표주,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이익추정치 상향 종목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배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전환, 연기금의 꾸준한 매수세, 프로그램 차익잔고를 고려할 때 소형주보다는 대형주가 먼저 가격 복원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수의 흐름이 20일선이 근접해있다는 점에서 20일선과의 이격도가 큰 낙폭 과대 업종 대표주(화학, 정유, 조선, 기계, 건설 등)에 대한 트레이딩 대응이 단기 수익률 만회의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도 낙폭 과대 업종 가운데 추가 회복 여력이 높은 건설, 기계와 이익 추정치가 상향조정되거나 개선되고 있는 대표적인 업종인 정유, 자동차, IT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신수정 기자 @rainfallsj>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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