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네티즌 75% 싱글족에 대한 인식 긍정적…“싱글족은 경제력이 좋고, 인생 즐기는 이들”
뉴스종합| 2011-10-12 11:31
국내 네티즌 4명 중 3명은 결혼하지 않고 혼자 지내는 ‘싱글족’에 대해 ‘경제적인 능력이 있다’거나 ‘인생을 즐기며 산다’는 등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이 회원 4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중 53%가 ‘싱글족은 자유롭게 인생을 즐기면서 사는 사람’이라고 답했고, 22%는 ‘경제력이 좋은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싱글족에 대해 ‘눈이 높아 짝을 찾지 못한 사람’(10%)이라거나 ‘쓸쓸하고 외로움에 사무친 사람’(8%), ‘외모 또는 성격에 결함이 있는 사람’(7%)이라는 등의 부정적인 답변은 25% 정도에 그쳤다.

싱글족의 장점으로는 ‘내 시간이 많다’는 답변이 31%로 가장 많았고, ‘나를 위해 돈을 쓸 수 있다’는 의견이 22%로 그 뒤를 이었다. 싱글족들이 가장 많은 비용을 들일 것 같은 분야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0%가 ‘패션ㆍ뷰티 분야’를 꼽아 자신을 가꾸는데 관심이 많은 요즘 세태를 보여줬다.

반면 싱글족의 단점에 대해서는 ‘혼자서 절대 할 수 없는 일이 생길 수 있다’(27%)는 점과 ‘부모님과 친척들의 잔소리’(26%) 등이 주로 지적됐다.

싱글족으로서의 생활을 가장 잘 즐기는 ‘싱글족 최고 고수’는 어떤 이들이냐고 묻는 질문에는 34%가 ‘혼자 고기집에 가는 사람’을 꼽았다. 혼자 놀이공원에 가는 싱글족이 고수라는 의견도 27%에 달했다.

이밖에 네티즌들은 노처녀, 노총각으로 분류되는 연령대는 34~37세 사이라고 답했고, 응답자 중 64%는 결혼은 필수가 아니라고 답했다.

G마켓 관계자는 “사회통념보다 자신의 가치관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짙어지면서 젊은이들의 결혼관도 달라지고 있다”며 “결혼을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생각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면서 싱글족을 바라보는 시각도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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