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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나가는 주부…폭행에 갈취까지
뉴스종합| 2011-10-12 16:47

경기도 남양주경찰서는 12일 노인만 사는 집에 침입, 노인을 둔기로 때리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로 가정주부 A(3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할머니 혼자 사는 집만 골라 범행을 저지른 A씨는 지난 5일 오후 6시20분께 남양주시내 B(64·여)씨의 집에 들어가 둔기로 머리를 때리고 흉기로 위협한 뒤 현금 50만원과 시가 20만원 상당의 귀걸이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가 휘두르는 둔기를 막다가 팔이 골절되는 등 전치 9주의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지난 9월27일 오후 7시쯤 남양주시내 C(69·여)씨의 집에 들어가 머리를 때리고 흉기로 위협한 뒤 현금 3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기력이 없는 노인들의 짐을 들어주며 환심을 산 후 집안에 들어가 범행 대상을 물색, 집 밖으로 나와 복면과 마스크를 쓰고 다시 들어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 몽타주를 작성, 피해 현장 일대에 탐문조사를 거쳐 지난 11일 A씨를 검거으며 A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헤럴드생생뉴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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