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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美비준…IT업종 투자심리에 긍정적
뉴스종합| 2011-10-13 10:24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시 코스피 안도 랠리 국면에서 주도주로 나선 정보기술(IT) 주의 상승 탄력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ㆍ미 FTA 발효는 대미 흑자 규모가 크고 제품 경쟁력이 높은 가전 업종에 ‘다소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삼성전자, LG전자는 이미 멕시코 생산법인을 통해 TV, 냉장고, 모니터 등을 무관세로 수출중이어서 직접적 효과는 미미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삼성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대형 IT주의 주가는 아직 8월초 폭락장 이전 수준에 복귀하지 못한 상태여서 이번 FTA가 추가상승의 가능성을 높여주는 재료는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실제 삼성전자의 경우 박스권 상단인 95만원선을 앞두고 있지만, 3분기 ‘깜짝 실적’ 발표 후 증권가의 4분기 추정 실적 및 목표가 상향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불황에도 탄탄한 수익 창출력을 감안할 때 향후 주도주 위치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목표가를 10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의 경우 4분기에 전분기 대비 영업적자 축소가 예상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김운호 한화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3분기 이후 영업이익 개선이 확실시되고, 애플의 ‘아이폰4’의 후속 모델이 ‘아이폰4S’로 밝혀지면서 위험요인도 감소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김영화 기자 @kimyo78>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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