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장인환 KTB자산운용 대표, 영장실질심사 출석
뉴스종합| 2011-10-13 10:48
부산저축은행그룹의 1000억원대 유상증자를 주선하면서 투자자에게 허위정보를 제공한 혐의(사기적 부정거래)를 받고 있는 장인환(52) KTB자산운용 대표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위해 13일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김상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장 대표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영장실질심사 20여분 전에 나타난 장 대표는 별다른 언급 없이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장 대표에 대한 구속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나 자정을 넘겨서 나올 전망이다.

장 대표는 지난해 6월 부산저축은행이 유상증자를 시도할 때, 삼성꿈장학재단과 학교법인 포항공대(포스텍)로부터 각각 500억원씩을 투자받아 사모펀드를 조성해 증자에 참여했다. 이후 부산저축은행 영업정지로 투자금 전액을 날린 삼성꿈장학재단과 포스텍은 장 대표를 사기와 배임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검찰은 그동안의 조사 과정에서 장 대표가 유상증자 당시 부산저축은행의 부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투자에 적극적으로 개입했다고 보고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장 대표는 부산저축은행그룹 박연호(61ㆍ구속기소) 회장, 김양 부회장(59ㆍ구속기소)의 광주일고 후배라는 사실이 알려져 부산저축은행 측과의 유착 의혹이 커졌다.

<오연주 기자 @juhalo13>
oh@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