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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금’ 보다 ‘팔라듐 보석’ 인기
뉴스종합| 2011-10-14 10:09
주로 산업제품 생산에 쓰이던 팔라듐이 보석으로 주목받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팔라듐이 영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보석으로 떠오르고 있다.올해 4~6월 영국에서 ‘팔라듐950’을 이용한 보석 3만가지가 생산돼 큰 인기를 끌었다. 보석으로 사용되는 팔라듐은 95% 순도의 팔라듐950이다.

보석 디자이너 해리엇 켈설은 “금값이 많이 올랐고 18캐럿 화이트 골드 가격도 백금(Platinum) 만큼 비싸졌다”며 “결국 팔라듐 보석 수요가 폭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반지의 절반 가량이 팔라듐으로 생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 브라이튼의 보석상 알렉스 굿맨은 “백금, 화이트 골드 사는 것을 망설이는 고객에게 팔라듐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그는 “18캐럿 화이트 골드의 반지 가격이 2900파운드(약 530만원), 백금이 4000파운드(약 730만원)이지만 팔라듐은 1700파운드(약 310만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팔라듐은 자동차, 스마트폰, 컴퓨터, 텔레비전 생산에 주로 이용된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러시아, 북미에서 매년 300톤 가량 생산된다.

한편 지난해 미국 최고 매력녀로 선정된 배우 크리스티나 헨드릭스가 최근 에미 시상식에 팔라듐 귀걸이·목걸이를 하고 나와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됐었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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