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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12월 조심하라...동양종금
뉴스종합| 2011-10-14 10:59
외국인 투자자의 만기가 대거 도래하는 12월 채권시장발 대규모 자금이탈 가능성에 대한 경고가 나왔다.

박형민 동양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12월 외국인 투자자의 만기액은 7조3000억원인데 국고채 대부분을 템플턴펀드가 보유하고 있다. 수익자들은 영국과 미국의 보험사들인데, 원화채권이 안전자산이 아닌만큼 외환시장의 변동성에 따라 자금회수에 나설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연말이란 시기 역시 보유자산매각을 통한 현금확보 필요성이 절실한 유럽계 은행들의 국내 채권매도가 나타날 환경이라고 덧붙였다. 미국계 자금과 아시아 자금이 채권시장에 유입되고 있지만, 유럽계 자금의 이탈을 상쇄해줄 정도의 강도를 유지할 지도 장담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유럽계 자금의 회수가 본격화되면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수급의 한 축이 흔들리면서 수급공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길용기자 @TrueMoneystory>/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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