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세브란스, CJ제일제당, CJ프레시웨이 환자식 공동 연구 개발 나선다
뉴스종합| 2011-10-16 13:36
CJ제일제당과 CJ프레시웨이는 연세의료원과 포괄적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천연물 식의약품 및 환자식 공동 연구 개발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3사는 지난 14일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환자식, 건강관리식 및 천연물 식의약품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식’을 가졌다.

CJ제일제당은 천연물 식의약품 및 환자식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CJ프레시웨이는 치료식과 건강관리식에 관한 연구 개발을 연세의료원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연세의료원은 이미 보유하고 있는 영양 치료에 관한 임상자료와 우수 연구 인력을 활용해 초기 연구를 주도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과학적 자문 등 공동 연구 개발을 위한 인적 교류, 임상 시험 및 연구시설 활용 등도 공동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철 연세의료원장, 양일선 연세대학교 부총장,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 박승환 CJ 프레시웨이 대표이사 등 3사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는“연세의료원의 신뢰성 있는 임상자료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천연물 식의약품과 환자식을 연구 개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국민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주체간의 협력을 통해 CJ제일제당이 식품 및 제약사업에서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이번 MOU 체결의 의미를 부여했다.

박승환 CJ프레시웨이 대표는“환자식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에는 전문화 된 치료식과 예방의학 관점에서의 건강관리식을 개발하고, 실제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이는 최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환자식 메뉴 개선을 위한 워크샵을 공동으로 개최하기도 했다. 또 CJ프레시웨이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함께 항암 식단, 위암 및 당뇨병 식단에 관한 서적도 공동 출간한 바 있다.

이철 연세의료원장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세브란스의 노하우와 CJ그룹의 식품 및 제약 R&D 역량을 한 데 모아 환자식을 공동 개발한다면 환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더욱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외국인 식단 개발과 적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등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올 해 처음 공개된 의료기관별 외국인 환자 유치 순위에서는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남주 기자@choijusa>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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