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CJ오쇼핑, 中 3번째 홈쇼핑 ‘남방CJ’ 개국
뉴스종합| 2011-10-16 13:56
CJ오쇼핑이 중국 홈쇼핑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CJ오쇼핑은 15일 중국 광둥성에서 홈쇼핑 채널 ‘남방CJ’를 개국하고 24시간 방송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2004년 4월 상하이 ‘동방CJ’와 2008년 10월 톈진의 ‘천천CJ’에 이은 중국 내 3번째 홈쇼핑 사업으로 CJ오쇼핑은 화베이, 화둥, 화난 등의 지역에 모두 거점을 두게 됐다.

남방CJ는 작년 8월 CJ오쇼핑과 광둥성 최대 미디어 사업자인 광둥남방미디어그룹(SMC), 중국 제2의 미디어 그룹인 상하이미디어그룹(SMG) 등 3사가 공동으로 자본금 1000만달러를 합작 투자해 설립됐다.

남방CJ는 광저우, 선전 등 광둥 21개 도시의 1500만 가구에 SMC의 전용채널을 통해 방송을 송출하며 상품 방송부터 주문 접수, 배송까지 전 과정을한국 홈쇼핑과 같은 형태로 운영한다.

주요 타깃은 월수입 8000위안 이상 중상류층 가구로, 내년 500억원, 2015년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광둥성 사업이 안정되면 인근 광시자치구, 하이난성으로 영역을넓혀 화난 최대 홈쇼핑사로 키울 방침이다.

CJ오쇼핑은 3개 홈쇼핑으로 내년 중국 내 매출 1조500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이해선 CJ오쇼핑 대표는 “광둥성은 중국에서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시장으로 판단돼 오래전부터 진출을 계획했다”며 “중국시장의 성장 동력을 기반으로 CJ오쇼핑의 ‘글로벌 넘버원 홈쇼핑’을 가시화하겠다”고 말했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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