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벤처
오세훈 지지하던 귀뚜라미 회장, 퇴진도 동반?
뉴스종합| 2011-10-17 10:09
거꾸로타는 보일러로 유명한 귀뚜라미그룹의 창업주 최진민 회장이 일선에서 퇴진한다.

귀뚜라미그룹 관계자는 17일 “최 회장이 최근 그룹 회장에서 물러나고 앞으로는 창업주로서 수출용 제품 기술 개발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후임 회장으로는 김태성 전 삼천리제약 대표이사가 선임된다.

최 회장은 1962년 귀뚜라미그룹을 설립한 이래 국내 최초로 기름보일러를 개발하고 ‘거꾸로 타는 보일러’와 ‘4번 타는 보일러’ 등 히트상품을 꾸준히 내놓으면서 업계 선두주자로 위치를 굳혔다. 또한 언론계에도 많은 지분을 두고 있어 SBS 서울방송을 비롯해 복수의 지방 민방에도 주요 주주로 활약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8월에는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해 임직원들의 참여를 반강제적으로 독려하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 대한 지지를 유도하는 글을 사내 인트라넷에 올려 주민투표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하기도 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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