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포스코 냉연설비 수리 ‘절묘한 타이밍’
뉴스종합| 2011-10-17 11:07
포스코가 올 4분기에 냉연설비를 집중적으로 수리한다. 업계에서는 포스코의 설비 수리로 설비 성능의 향상은 물론 최근 수요 부진으로 늘어난 재고도 소진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7일 포스코 등에 따르면, 포스코는 4분기에 냉연공장(PCM : Pickling & Cold rolling Mill) 설비를 집중적으로 수리할 계획이다. 포항과 광양제철소에 있는 각각 2곳의 PCM이 대수리가 예정돼 있다.

광양제철소의 경우 제1 PCM은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1주일간 수리를 마쳤고, 제4 PCM이 다음 달 20일부터 2주일 가량 수리 일정이 잡혀있다.

포항은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약 9일간 제1 PCM이 정기 대보수가 진행되며, 12월 초께 제2 PCM이 수리로 인해 생산을 중단한다.

포스코의 4개 냉연공장에서 수일간 수리가 진행되는 만큼 이 기간 동안 냉연코일 생산이 중단된다. 하지만 최근 냉연도금 제품의 재고가 늘어난 데다 수요도 많지 않아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오히려 설비 수리 기간동안 늘어난 재고를 소진할 수 있어 설비 수리로 인한 생산 중단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소연 기자/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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