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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 3D SPI 장비로 세계 재패 후 새로운 도전
뉴스종합| 2011-10-18 10:05
고영(098460)은 3D 기술을 이용한 인쇄회로기판(PCB) 인쇄검사기(SPI)로 세계시장을 재패한 기업이다.

2D로 PCB를 검사하던 시장에 혜성같이 3D기술을 내놨다. 시장에 처음 3D SPI를 내놨을 때 반응은 싸늘했다. 그러나 점점 고영의 기술력을 인정하기 시작했다.

매년 매출액은 빠르게 커갔다. 지난 2007년 232억원이던 매출은 2008년 343억원, 2009년 269억원, 2010년 668억원으로 늘어났다. 올 해 반기에만 396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전체적으로는 약 8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고영의 3D SPI 시장 점유율은 세계 1위로 약 50%에 달한다.

그동안 3D PCB SPI로 대부분의 매출을 올렸다면 올 해부터는 3D AOI(Automated Optical Inspection) 장비로 새로운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3D AOI장비는 실장부품 검사기로 인쇄회로기판(PCB)위에 장착된 칩이 틀어졌거나 거꾸로 붙여져 있는지 등을 검사하는 장비다. 경쟁사는 미국, 일본 등에 한 두개 정도 있지만, 고영의 기술력과는 비교가 안된다. ‘‘독보적’이는 표현이 어울린다.

고영은 올 해 3D AOI장비로 약 1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고영에 대해 “반도체 제조업체 I사로 반도체 검사장비 샘플 납품이 이뤄졌으며, 본격적인 공급은 오는 2012년 1분기 중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초도 공급 개시는 고영의 외형 성장과 기술력 인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초도 공급 후 고영은 3D AOI장비를 통해 오는 2012년 4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일궈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뛰어난 기술력을 갖고 있는 이유로 영업이익률 역시 일반 반도체 장비 업체들과 비교되지 않는다. 영업이익률 25%를 상회한다. 지난 2010년 1분기 26%, 지난 1분기에는 25%를 유지했다. 특히 현재 SPI 시장보다 AOI 시장은 5배 가량 크다. 당연히 고영의 매출이 더 빠르고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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