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일반
현대證, 6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뉴스종합| 2011-10-18 14:51
현대증권이 대형투자은행(IB)으로 도약하기 위해 5950억원 규모로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현대증권은 19일 이사회에서 우선주 7000만주를 주당 8500원에 발행하는 증자방안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 시행에 대비해 자기자본을 확충하고 프라임브로커리지 사업 등 신규사업에 필요한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증자 뒤 현대증권은 자기자본 3조원을 초과해 IB 자격을 갖추게 된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의결권 있는 우선주 증자를 결정했으며, 향후 보통주로 전환이 가능하므로 기존주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우선주 발행은 보통주 증자와는 달리 발행가가 확정되므로 주가하락 등 주주가치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누적적 우선주로서 기존 보통주 대비 이익 확정적인 배당투자효과(연 6.5%, 주당 552원)를 기대할 수 있어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다음달 17일이다. 청약일은 우리사주조합(우선배정비율 20%)은 12월1일, 구주주는 12월26~27일이다. 신주는 내년 1월11일 상장할 예정이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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