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유럽까지 흔드는 국순당 막걸리
뉴스종합| 2011-10-19 10:07
국순당 막걸리가 일본에 이어 미주와 유럽 술 시장도 공략한다. 국순당은 올 상반기 영국과 스위스, 독일, 프랑스 등 유럽 7개국에 막걸리를 수출한 이후 9월 말까지 총 3만달러어치를 공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순당은 올해 백세주와 막걸리 등을 합쳐 총 12만달러의 전통주를 유럽에 수출했다. 지난 1년간 유럽 지역 수출액 7만달러를 71.4% 웃도는 규모다. 유럽에서 K팝 열풍이 불면서 자연스럽게 막걸리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는 게 국순당 측의 분석이다.

국순당은 미국 막걸리 수출도 본격화한다. 지난 2009년 15만달러이던 막걸리 수출액이 지난해 93만달러로 5.2배 늘었고, 올핸 150만달러를 목표하고 있다. 국순당은 이를 위해 유럽 지역은 자사가 2대주주로 있는 프랑스 코냑 제조업체 ‘코냑페랑’의 현지 유통망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또 미국에선 현지인이 참관하는 각종 국제 전시장에 막걸리 홍보관을 설치하거나 세미나 개최, 제품 시식회 등 다양한 전략을 펼친다는 것이다. 김항섭 국순당 해외사업팀장은 “K팝 등 한류의 영향으로 유럽과 미국에서도 막걸리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막걸리를 세계인의 술로 자리 잡도록 다양한 글로벌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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