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일반
강남3구 집값 바닥쳤나?
부동산| 2011-10-19 11:29
경매낙찰가율 3개월째 상승

비강남 확산 여부는 불투명



서울 강남권 아파트의 경매 낙찰가율이 3개월연속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매매시장 선행지표인 경매시장이 살아날 기미를 보이면서 서울 강남권 아파트 값이 바닥을 쳤다는 조심스런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19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강남 3구의 10월현재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낙찰가율은 81.30%로 서울 비강남권 80.90%, 경기도 79.30%, 인천 75.30% 등 나머지 수도권 지역을 크게 웃돌고 있다.

올해 들어 줄곧 80%대를 유지하던 강남 3구의 아파트 낙찰가율은 6월 79.7%, 7월 77.4%로 주춤했다가 8월 80.2%, 9월 80.7%로 최근 두달 연속 80%를 넘겼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강남 3구의 아파트 낙찰가율이 3개월연속 소폭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강남권 경매시장에서도 대형 아파트보다는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면적의 인기가 두드러진다.

하유정 지지옥션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부동산 경기가 나쁘지만 오히려 현금이 많은 부자들에게는 가격이 떨어진 아파트를 매수하기에 좋은 기회인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금융기관의 대출 규제와 대내외 경제 여건의 악화 등을 고려하면 비강남 지역으로 낙찰가율 상승세가 확산될 것이라고 속단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강주남 기자/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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