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녹십자 ‘플루미스트’ 코에 뿌리는 신개념 독감백신
뉴스종합| 2011-10-20 07:26
녹십자가 미 메드이뮨으로부터 도입한 ‘플루미스트’는 기존 전통적인 주사제형 독감백신이 아닌 코에 뿌리기만 하면 독감이 예방되는 신개념 독감백신으로 각광받고 있다.

미국 FDA승인을 받은 플루미스트는 국내에 지난해부터 공급되기 시작해 주사 맞기를 두려워하는 영유아를 비롯 성인까지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미국에서는 2003년부터 2700만명이 접종받았으며, 지난 2009년 신종플루 판데믹 당시 신종플루백신으로도 2900만명 이상 접종받아 유효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플루미스트는 비강(鼻腔) 내 점막에 백신을 직접 접종해 약물이 직접 인체의 순환기를 통해 유입되도록 하는 경점막 약물전달 시스템을 이용하기 때문에 기존 주사제형 백신보다 높은 면역을 획득할 수 있다.

주사 부위에 생길 수 있는 통증, 발적, 종창 등도 나타나지 않는다. 


플루미스트는 백신을 만드는 방법도 기존 백신과 차별화해 독감예방효과도 더 뛰어나다. 기존 주사제형 백신은 바이러스를 불활성화하여 만든 사(死)백신인 반면 ‘플루미스트’는 바이러스를 약독화시켜 만든 생(生)백신으로 약 4만8000명을 대상으로 수행된 48건의 임상시험에서 생백신 플루미스트가 기존 사백신보다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07년 NEJM에 발표된 조사에 따르면 4166명을 대상으로 전세계 16개국에서 동시에 실행된 임상시험 결과, ‘플루미스트’가 기존 독감백신보다 독감예방효과가 훨씬 뛰어났다.

이밖에도 2006년 소아전염병저널에 발표된 아시아 8개국에서 수행된 임상자료에서는 ‘플루미스트’는 백신 접종 후 13개월까지 74%에 달하는 예방효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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