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승인을 받은 플루미스트는 국내에 지난해부터 공급되기 시작해 주사 맞기를 두려워하는 영유아를 비롯 성인까지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미국에서는 2003년부터 2700만명이 접종받았으며, 지난 2009년 신종플루 판데믹 당시 신종플루백신으로도 2900만명 이상 접종받아 유효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플루미스트는 비강(鼻腔) 내 점막에 백신을 직접 접종해 약물이 직접 인체의 순환기를 통해 유입되도록 하는 경점막 약물전달 시스템을 이용하기 때문에 기존 주사제형 백신보다 높은 면역을 획득할 수 있다.
주사 부위에 생길 수 있는 통증, 발적, 종창 등도 나타나지 않는다.
플루미스트는 백신을 만드는 방법도 기존 백신과 차별화해 독감예방효과도 더 뛰어나다. 기존 주사제형 백신은 바이러스를 불활성화하여 만든 사(死)백신인 반면 ‘플루미스트’는 바이러스를 약독화시켜 만든 생(生)백신으로 약 4만8000명을 대상으로 수행된 48건의 임상시험에서 생백신 플루미스트가 기존 사백신보다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07년 NEJM에 발표된 조사에 따르면 4166명을 대상으로 전세계 16개국에서 동시에 실행된 임상시험 결과, ‘플루미스트’가 기존 독감백신보다 독감예방효과가 훨씬 뛰어났다.
이밖에도 2006년 소아전염병저널에 발표된 아시아 8개국에서 수행된 임상자료에서는 ‘플루미스트’는 백신 접종 후 13개월까지 74%에 달하는 예방효과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