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푸른경기21실천협의회는 지난 18일 경기도인재개발원대강당(다산홀)에서 제1회 경기도 그린리더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그린리더’는 그린스타트 운동을 선도하고 녹색생활 전파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녹색활동가를 말한다. 현재 도내에는 2700여명의 그린리더가 녹색생활 실천, 그린홈 컨설턴트(초ㆍ중급), 기후ㆍ에너지교육(고급) 등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 경연대회는 도내 그린리더의 우수활동사례를 공유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여 그린리더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STOP CO2, GO ACTION’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됐다.
이번 경연대회에는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그린리더 및 관계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형극단 ‘무당벌레’의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경연대회의 예심을 통과한 총10팀(초ㆍ중급 5팀, 고급 5팀)이 경연을 펼쳤다.
경연 결과, 안성시 그린리더가 세계지도 퍼즐로 즐기는 ‘우리는 어린이 환경외교관’이란 기후변화교육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은 수원시 ‘그린리더 수원지킴이’, 군포시 ‘군포기후학교’가, 장려상은 광주시와 화성시 그린리더가 각각 수상했다. 구리고등학교의 청소년 그린리더는 학교에서 실천하는 잔반 줄이기 프로젝트 발표로 특별상을 받았다. 수상팀은 환경부 주관으로 이달 27일 개최되는 전국대회에 출전해 도의 우수사례를 전국에 알릴 예정이다.
경연대회 외에도 ‘쓰레기 제로 밴드’ 공연을 비롯해, 기후변화 교육교재․교구 전시, 그린리더 활동 사진전 등이 마련돼 경연에 직접 참가하지 않은 그린리더에게도 뜻 깊은 행사가 됐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매년 그린리더 경연대회를 개최해 전국 그린스타트 축제에 참가할 도 대표를 선발하고 그린리더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원=김진태 기자/jtk070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