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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개발·재건축 예정 68곳 확정
뉴스종합| 2011-10-20 11:16
정비기본계획 변경·고시

광장동 145-8등 5곳은 보류

부분임대형 주택제도도 추진

서울 강남구 대치우성1차 아파트와 광진구 구의동 592 일대 등 아파트, 단독주택지 68곳이 재개발ㆍ재건축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다.

서울시는 20일 재개발ㆍ재건축 정비예정구역 68개소 지정 등을 내용을 골자로 한 ‘도시ㆍ주거환경 정비기본계획’을 변경ㆍ고시했다.

변경계획안의 주요 골자는 ▷주택 재개발ㆍ재건축 등 정비예정구역 지정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건축 설계 등을 통해 범죄를 예방하는 범죄 예방 환경 설계 ▷여성편의시설 설치에 관한 계획 ▷세입자 주거 안정 대책 등이다.

이번에 정비예정구역으로 확정된 곳은 광진구 군자동 127-1 일대 등 총 18개구 68개소 256.79㏊다. 정비 사업별로는 ▷주택 재개발 사업 10개소(54.9㏊) ▷단독주택 재건축 사업 34개소(128.3㏊) ▷공동주택 재건축 사업 24개소(73.59㏊)다.

구별로는 ▷광진구 4곳 ▷강동구 5곳 ▷동작구 3곳 ▷영등포구 4곳 ▷종로구 1곳 ▷서대문구 3곳 ▷성동구 1곳 ▷서초구 3곳 ▷중랑구 3곳 ▷금천구 6곳 ▷마포구 2곳 ▷은평구 2곳 ▷강서구 6곳 ▷관악구 8곳 ▷송파구 5곳 ▷구로구 3곳 ▷강남구 8곳 ▷동대문구 1곳 등이다.

이 중 강남구가 8곳으로 공동주택 재건축 정비예정구역 수가 가장 많다. 대치우성1차, 개포한신, 개포현대1차, 진흥, 개포도곡한신 아파트 등이다. 이어 송파구는 5곳으로 가락1차, 삼환가락, 가락삼익맨션 아파트 등이다. 서초구는 궁전, 신삼호 아파트 2곳이다.

하지만 정비예정구역 지정 이후 주민 간 갈등이 있는 광진구 광장동 145-8 일대 등 5개소는 지정을 보류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세입자 주거 안정 대책을 위해 부분 임대형 주택제도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비 사업으로 건립되는 주택의 가구 수가 기존 가구 수 미만으로 건립될 경우 부분 임대형 주택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이다.

대학생 주거난 해소를 위해서는 정비 사업 시행 시 기숙사 부지를 제공할 경우에도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지금까지는 공공에서 매입하는 시설인 학교, 공용의 청사 등에 대해 개발 가능 용적률 산정 시 시설부지 면적의 3분의 1을 고려해 인센티브를 부여했다.

이 밖에 도시ㆍ주거환경 정비기본계획에 무장애(Barrier-Free) 생활환경에 관한 계획을 도입했다. 장애인ㆍ노인ㆍ여성 등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서다. 특히 해당 제도를 정비 사업에 반영해 고령화 등 사회 변화에 대비하고 도시 공간에서 범죄 유발 공간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편 68개소의 정비예정구역 지정 지역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 게재되고, 구체적인 위치 등은 서울시 주택본부나 해당 자치구 정비 사업 소관 부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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